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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공룡' 화이자發 거대 복제약 업체 출범
화이자 非특허사업부, '복제약 전문' 밀란과 합병 발표
[ 2019년 07월 30일 08시 28분 ]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세계 최대 제약사인 미국 화이자가 비특허 사업부를 떼어내 제네릭(복제약) 전문 제약업체 밀란(Mylan)과 합병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합병 법인은 특허가 만료된 타사 의약품의 복제약을 판매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 200억 달러(23조7천억 원)에 달하는 거대 복제약 업체가 출범하게 된다.
 

합병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내년 중반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화이자 주주가 57%, 밀란 주주가 43%씩 합병법인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저가 복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통상 복제약은 오리지널 제품의 80% 선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동맥경화용제 '리피토' 등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잇달아 내놨지만, 최근 수년간 특허 만료로 복제약이 등장하면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밀란의 알레르기 응급주사제 '에피펜'도 복제약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미 식품의약처(FDA)는 지난해 8월 에피펜의 복제약을 승인한 바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합병으로 복제약 시장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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