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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최신지견
송창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
[ 2019년 08월 07일 10시 32분 ]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이란 목 중앙의 아래 부분의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갑상선이 없는 경우 갑상선 저하증으로 몸의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어 힘이 없고, 피곤하며, 피부와 머리카락의 생기가 감소하게 된다. 갑상선은 갑상샘이라고도 하며, 좌엽, 우엽, 그리고 좌엽과 우엽을 이어주는 다리 부분(협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스스로 자라면서 주위 조직을 침범하며 다른 장기로 퍼지는 특징을 가지는 혹을 갑상선암이라 한다. 갑상선암은 목의 아래 부분이 튀어나와서 정밀검진을 하거나,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무증상의 갑상선암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진행하여 주변 신경이나 근육, 후두, 식도를 침범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쉰 목소리, 삼킴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긴다. 
 
갑상선암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우리 나라 암 발생 중 11% 를 차지하며, 여성에서는 19%를 차지한다. 갑상선암의 발생율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급격하게 상승하였으며, 2015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치료의 입장에서 보면, 대략 20년 전까지는 갑상선암의 크기나 위치와 관계없이 갑상선 양측과 협부를 모두 제거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대부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한 쪽 갑상선엽만 제거하는 엽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갑상선암만큼 치료 방법에 대한 논쟁이 많고 치료 가이드라인이 빨리 바뀌는 암도 없을 것이다.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
 
우리 나라의 갑상선암에 대한 진료 권고안(가이드라인)은 2016년도에 발표되었다. 이는 미국의 갑상선암 치료 가이드라인과 같은 맥락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미국 가이드라인은 2015년도에 발표하였고, 최신화하여 곧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치료의 방향은 갑상선암의 진행을 느리게 하고, 미세 전이가 있어도 더 진행되지 않고 평생 발전하지 않는 경우가 발견됨에 따라, 수술 범위를 작게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갑상선암은 아주 초기인 경우와 많이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갑상선암의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암이 크기가 작거나, 한쪽 갑상선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한쪽 갑상선만을 절제하는 갑상선 엽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갑상선암의 크기가 크거나 양측에 있는 경우, 주변 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또 협부에 작은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협부만을 잘라내는 협부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크기가 작은 갑상선암에 대해 능동적 관찰을 시행하여, 수술하지 않고 수 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 크기가 커지거나 림프절 전이가 생기는 경우에만 수술하는 전략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하지만 능동적 관찰을 선택할 경우 의사와 환자는 충분히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어야 하며 환자의 나이, 갑상선암의 위치, 갑상선암의 크기, 환자의 수술에 대한 생각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

전통적인 수술 방법은 갑상선 앞의 목 부분을 작게 절개하여 직접 외과의가 갑상선을 다루면서 수술하는 방법으로 빠른 수술 시간과 갑상선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물론 수술용 장갑을 낀 채로) 수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암의 제거가 장점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목의 흉터를 꺼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액와, 귀 뒤, 구강을 통해 수술하는 내시경/로봇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흉터는 보이지 않지만 수술 시간이 길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좋지 않거나 마취 합병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요구, 필요와 암의 완전한 절제방법 등을 고려하여 충분한 상담 뒤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을 수술로 제거한 후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진행한다. 전절제술의 경우에는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시행한다. 이는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저용량인 경우에는 외래에서 치료를 하지만 고용량인 경우에는 입원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에서 유래된 세포들을 사멸하여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의 원리는 갑상선 유래 세포들이 먹이가 되는 요오드를 결핍시키면서, 세포들을 자극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최대화 시킨 뒤 요오드에 방사선을 붙여 세포가 이를 섭취할 때 죽도록 하는 방법이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앞둔 경우 이외에는 식이 조절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피해야 하거나 많이 먹어서 좋은 음식도 따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수술 후에는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수치 검사(피검사)를 시행하여 재발을 잘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dailymed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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