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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주도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사업 구체화
1년차 초기 1000명 참여자 모집···4가지 서비스 기반 5개년 계획 진행
[ 2019년 10월 11일 05시 13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금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의 8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마이헬스데이터(MyHealth Data) 플랫폼 사업의 구체적인 제공 서비스와 5개년 계획이 공개됐다.
 
10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주최로 열린 제2회 헬스케어 빅데이터 심포지엄에서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는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진료 및 건강검진 내역 확인 ▲임상연구의 역동적 참여 조건 확인 ▲건강증진 코칭 ▲실손 의료비 보험금 간편 신청 등 4가지로 확정됐다.
 
서비스 기반이 되는 건강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해 데이터 수정권을 제한하고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5개년 계획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다양하게 확대하는 것을 넘어 국가 진행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 앱 등 다른 사업과의 협업 등이 포함됐다.
 
1년차 초기인 현 단계에서는 1000명 정도의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환자정보, 진료기록, 검사결과, 처방전,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해 개인의 모든 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앱 하나로 관리토록 한다.
 
해당 서비스의 목표는 기존에 의료기관에서만 생성되고 해석 가능하던 건강정보를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까지 스스로 생성, 해석,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이헬스데이터는 의료기관과 개인에 임상시험 참여를 용이하게 한다.
 
마이헬스데이터는 개인의 임상시험 참여 가능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개인이 허용한 범위만큼 데이터를 임상연구진에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해 윤형진 교수는 역동적 동의체계를 이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역동적 동의체계란 정보 공개 동의서를 통해 데이터의 공개 범위, 정보 조회를 위한 조건 등을 개인이 정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개인 정보 이용에 대한 권한 명시가 분명하도록 구현한다는 것이다.
 
건강증진 코칭 서비스는 측정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이용해 각종 건강관리 파라미터(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운동시간 등) 산출하고 개인에 맞는 건강 조언을 제공한다. 자신의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의료데이터를 인구 평균 데이터 값과 비교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개인의 건강증진 욕구를 향상시킨다.
 
환자의 운동량, 폭식 여부를 주치의에게 보여주면 보다 정밀한 진단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운동, 식이조절 등 적절한 치료계획을 제시하는 식이다.
 
윤 교수는 “기존에 이뤄지고 있던 건강관리 방식을 계속해서 개선하도록 돕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시작된 마이헬스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현재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상황이다.
 
1차년도에는 플랫폼 및 성과목표 등을 설계하고, 2차년도에는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를 위한 홍보와 이용자 피드백을 통한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사업 3차년도부터 마이헬스데이터는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2차병원, 의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4, 5차년도에는 의료기기, 건강관리 앱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과 접점을 만들어 파급효과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형진 교수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에서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퍼스널 헬스 레코드 사업에는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사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존 서비스들의 파급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재 헬스케어 데이터는 환자가 봐도 모르는 것이 문제다. 환자가 의료데이터를 가지고 있어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자신의 의료 정보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헬스 데이터 문해력을 늘리고, 비전문가가 이해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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