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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사태 후 환자 민원에 몸살 앓는 의사들
인터엠디, 1021명 설문조사···재처방 포함 대체처방 동향 파악
[ 2019년 10월 17일 12시 07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사들이 라니티딘 사태에 따른 피로도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민원에 따른 고충이 가장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공유서비스 인터엠디는 17일 의사회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의사들은 이번 라니티딘 사태로 인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환자 민원을 꼽았다. 응답자의 49%가 민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재처방 가이드라인 부재(14%), 재처방 관련 환자 응대(13%), 대체처방 약물 고민(13%) 순으로 집계됐다.
 
대체처방 약물과 관련해서는 48%가 스토가, 가스터 등 문제되지 않는 동일한 H2RA 계열을 처방한다고 답했다. PPI(28%), 방어인자 증강제(19%), P-CAB(4%) 등이 뒤를 이었다.
 
소화성궤양 등 소화기 관련 질환 치료 시에는 PPI(44%), 문제되지 않는 동일한 H2RA 계열(40%), 방어인자 증강제,(9%), P-CAB(6%) 순으로 응답했다.
 
의사들 대다수는 꾸준히 자주 처방해오던 약이었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착잡하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와 의사임을 강조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식약처의 근본적 대처가 필요하다식약처 대처 시 의료기관과 의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해명이 동반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의사들은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에 따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처와 관련해 '의약품 원료부터 철저히 관리하는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지적했다.(41%).
 
외국기관 조치를 따라하는 후속 행정으로 작년에 비해 나아진 바가 없다는 답이 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발사르탄 사태 대비 신속하고 진화됐다는 평가도 있었다.(23%).
 
전품목 일괄 판매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과한 처사로 일선 진료에 혼선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5%, ‘빠른 조치는 잘 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는 답이 35%였다.
 
인터엠디 관계자는 대체처방과 관련해 다른 의사들의 의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의료 질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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