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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 제약사 '마케팅' 후끈
씨제이헬스케어·보령·삼진·대원·유한·대웅·한미·동아ST 등 심포지엄 진행
[ 2019년 11월 12일 04시 42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고혈압 복합제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이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나섰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학회 후원 차원에서 진행했던 심포지엄 세션에 국내 제약사들도 적극 뛰어든 것이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지난 11월8일~9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국제추계학술대회' 'Hypertension Seoul 2019'에는 CJ헬스케어·보령제약·삼진제약·대원제약·유한양행·대웅제약·한미약품·동아ST 등 내로라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총집결했다.

CJ헬스케어, 보령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제일약품이 산업계 스폰서 심포지엄 세션을, 유한양행 및 동아ST, 대웅제약은 런천세션을, 한미약품과 녹십자 등은 위성심포지엄(satelite)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사 품목 특징과 관련 있는 최신 지견을 소개하고, 해당 품목의 업데이트된 임상결과 등을 공개했다.


CJ헬스케어는 이상지질혈·당뇨 복합제 관련 강의를 통해 자사의 '아토메트' 장점을 알렸고,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이 혈압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란 세션을 통해 '카나브패밀리군'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삼진제약도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고혈압의 새로운 해결책'이란 세션을 통해 고혈압·이상지질혈 복합제 ‘뉴스타틴TS’에 대해, 대원제약은 중성지방 관리와 관련해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인 '티지페논'의 장점을 알렸다.


유한양행은 지난 8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고혈압 3제 복합제 '트루셋(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의 임상연구 결과 등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병용요법 관련 강의를 통해 '아모잘탄패밀리' 장점을 적극 피력했다.


동아ST는 한국다케다와 ARB계열 '이달비'(성분명 아질사르탄)와 이뇨제 복합제인 '이달비클로' 관련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대웅제약 역시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세비카'와 '올로맥스' 관련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이처럼 특별 심포지엄 진행에 나서는 이유는 1조2000억원 규모의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고령에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약물 갯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어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학회 심포지엄은 공식적으로 자사 품목을 의사들에게 마케팅 및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규모가 큰 데다 최근 업체마다 복합제 영업 및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져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학회 심포지엄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해당 품목에 대한 근거 중심의 임상 데이터 및 정보를 의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김영란법이나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마련된 여러 제도들로 인해 영업활동이 과거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회는 우리 약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기에 부스 설치뿐만 아니라 특별 심포지엄 혹은 런천 세션을 진행했고 향후 이런 형태의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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