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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마트 로봇의족 대중화 위해 별도 수가 필요"
한국기계연구원 우현수 실장 "기존 의족보다 성능 좋고 가볍지만 환자부담 너무 커"
[ 2019년 11월 30일 05시 47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스마트 로봇의족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기존 의족 수가와는 다른 별도 수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스마트 로봇의족의 글로벌 수출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관련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 첫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소속 우현수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은 “금년 4월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가 시작된 로봇의족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수가 체계를 통해 정부가 지원금을 확대해주는 방안이 최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현수 실장팀은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 로봇의족 연구를 시작해 2018년 4월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 4월부터 기업 오대를 통해 상용화 시작했다.
 

스마트 로봇의족은 기존의 딱딱한 의족과 달리 사람 발목과 유사한 움직임과 함께 걸을 때 바닥을 차는 힘을 구현, 자연스러우면서 의족 착용 시 환자가 느끼는 피로와 통증을 줄여준다. 무게도 기존 의족보다 0.45kg 더 가벼워진 1kg 수준이다.
 

우 실장은 “현재 5명의 환자가 금년 4월 로봇의족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그 사람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튜닝 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조만간 튜닝작업을 마무리하고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로봇의족 대중화를 위해선 다른 무엇보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 실장은 “스마트 로봇의족 가격이 외국의 1/4 수준이라고 해도 대략 2000만원인데 국내 의족 보조금은 200만원에 불과하다”며 “다리에 1800만원 이상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재정적 이유로 구매를 주저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의족은 기존 의족과 달리 생산 단가가 높고,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별도 보험수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며 “단시간 내 반영될 것 같지는 않지만 정부를 상대로 새로운 수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발목형 로봇의족에 이어 무릎형 로봇의족도 개발 중이다.
 

우현수 실장은 “무릎 아래가 절단된 분들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로봇의족에 이어 무릎 위가 절단된 분들을 위한 무릎형 로봇의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 로봇의족은 한 번 충전하면 배터리 교환 없이 최대 4시간정도 밖에 보행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이와 관련, 우 실장은 “크기나 무게는 유지하면서 배터리 용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로봇의족 자체가 사용하는 전력 자체도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6~8시간 사이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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