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8월11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인구 25만 거제시 대우병원 '분만실·신생아실' 폐쇄
유일한 '응급 분만실'도 3월1일 운영 중단···조선경기 불황에 분만 급감 등
[ 2020년 01월 07일 06시 25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인구 25만명의 경남 거제시에도 응급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분만실이 문을 닫는다. 급감한 출생아 및 분만이 원인이다.
 

대우병원은 최근 “출산율이 낮아지고 적자가 쌓여 오는 3월 1일부터 불가피하게 분만실·신생아실 등 산과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곳 병원은 2년전 산부인과 외래, 신생아실, 가족분만실을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하는 등 여성 클리닉을 확장, 운영해 왔다.​


병원은 “지역 내 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산과를 운영 유지해 왔지만 더 이상은 산과(분만실, 신생아실)를 유지해 나갈 수 없다는 결정에 이르게 됐다”며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바란다”고 사과했다.


거제시에는 3개 병·의원이 산과를 운영한다. 이 중 응급분만이 가능한 곳은 종합병원이 유일하다.


분만실은 24시간 운영이 원칙이어서 의료진이 많이 필요하지만, 최근 저출산에 낮은 분만 수가, 의료사고 위험 등으로 산부인과 전공의 기피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1명 밑인 0.98로 떨어졌다.
 

‘조선업 도시’인 거제시는 일자리를 찾아 정착한 젊은층 덕분에 타 시·군보다 출산율이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조선 경기 불황이 지속하면서 출생아 수와 분만 건수가 동시에 급감했다.


2016년 3200여명이던 이 지역 출생아 수는 2018년 20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분만 건수는 같은 기간 2100여건에서 1400여건으로 줄었다.


한편, 정부는 저출산으로 산부인과 분만실 폐쇄가 잇따르자 지난 2011년부터 분만 취약지를 지정, 산부인과 설치·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분만실 설치비 절반(약 6억원)과 운영비 절반(2억5000만원)을 매년 지원하면 나머지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전국적으로 ‘분만 취약지’는 전국적으로 32곳에 달하지만, 이 중 단 한 곳도 해당 분만 산부인과 설립을 지원하는 예산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해 예산안에선 산부인과 설치 지원 비용이 아예 제외됐다.


분만 취약지 지자체들은 “정부 지원 받아봐야 분만실 야간 당직까지 돌릴 만큼의 의사, 간호사 인력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이러다가 대한민국에 분만실 없어지나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태엽 교수(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학술위원
고경수 상계백병원장
연세대 의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유대현·간호대학장 겸 간호대학원장 오의금 外
인천성모병원 문은배 방사선사, 대한인터벤션영상기술학회 우수구연상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전공의 투쟁기금 1000만원
윤용철 교수(길병원 외상외과), 대한골절학회 공로상
강보승 교수(한양대구리병원 응급의학과) '학교도 병원도 알려주지 않는 술 한 잔의 의학',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장 이정림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최우수상
정종현 교수(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 취임
하승현 과장(명지성모병원 신경과), 서울특별시장 표창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투쟁 후원기금 1000만원
최원준 건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모친상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 원장 모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