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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의대교수 '합격-불합격' 번복 시끌
학교 "커뮤니케이션 착오" vs 의대교수協 "번복 이유 소명" 촉구
[ 2020년 01월 10일 06시 07분 ]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중앙대학교의료원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뒤바뀌는 일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대의료원은 오는 2021년 3월 690병상 규모의 광명병원 개원을 앞둔 가운데 지난해 전임교원 채용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중앙대의료원 A임상부교수는 지난해 12월 전임교수 채용 최종 면접에 참석했고 이후 대학 교무팀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측으로부터 합격이 번복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사실이 의대교수 사회에 알려지면서 중앙대의료원 교수진들이 비상회의를 소집, 해당 사안을 논의하는 등 크게 동요했다.

이와 관련, 중앙대학교 관계자는 “단순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로 합격자가 잘못 통보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대 교수 채용은 전문분야인 만큼 일반적으로 법인도 병원 의견을 수용하며 당시 병원 측에서 A임상부교수를 채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에 합격 통보를 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이후 병원에서 합격자가 잘못 전달됐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합격이 취소됐음을 통보한 만큼 실제로 법인 승인까지 이뤄져 발령이 됐다가 번복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병원측은 “사실 파악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더 강경한 분위기다. 중요한 교수 채용에서 합격 번복이 벌어진 것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합격자 번복 사유에 대해 학교 측에 문의한 상황"이라며 "회신 내용을 보고 추후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 전에도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광명병원 건립을 둘러싸고 김성덕 의료원장과 이철희 새병원건립추진단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등 병원 및 재단과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광명병원 전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갈등을 빚는 양상이다.

m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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