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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 방지 비결 등 ‘착한 차트' 인지도 높여나가겠다"
이지스헬스케어 김승수 대표 "EMR 활성화 위한 의사들 마인드 변화 필요"
[ 2020년 01월 14일 05시 32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기관 운영에 있어 IT 활용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선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개원가 EMR 시장에서는 여전히 질 낮은 프로그램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이다. 초저가 경쟁으로 인한 업체들의 피로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이지스헬스케어는 이런 가운데서도 설립된 지 2년만에 1000여개의 의원을 확보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 의원 EMR 전문 기업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문지 출입기자단이 최근 이지스헬스케어 김승수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개원가 EMR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는 평가도 있는데 서비스 시작 배경은
이전에는 금융계에 몸담고 있었지만, 헬스케어 사업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국내 우수한 의료진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서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개원가 EMR의 경우 현재 유비케어가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 중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지난 25년 동안 경쟁자가 없었다는 셈이다. 노후화된 시스템에 개별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힘들다. 우리는 업데이트된 시스템을 통해 신규 개원 의료기관을 설득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1000여 개 의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Q.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하게 된 요인은 무엇인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EMR 시스템 개발에 거의 1000억 가까운 자금이 투입된다. 그만큼 규모도 크고 수준도 높다. 대학병원 교수들이 이런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개원을 하게 되면, 솔직히 말해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순화된 차트에 적응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단순히 최저가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일일이 따진 뒤 비싸더라도 자신이 오픈하는 의원 시스템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기 때문에 기술 영업이 매우 중요하다. 이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
삭감에 대한 안내를 예로 들 수 있다. EMR은 요양급여 청구 시 미리 삭감 가능성이 있는 항목을 알려주는데, 이지스 전자차트는 여기에 더해 처방할 때부터 삭감률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이용 비용이 더 저렴한 셈이다. ‘착한 차트’라는 점이 많이 알려지면서 새로 개원하는 원장님들 대부분이 이지스 전자차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Q. 비식별화된 데이터를 개인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3법’이 통과됐는데 EMR 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지
실제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의료데이터를 모으는 과정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기관 인식이다. 환자들은 의료데이터가 자신의 개인정보라고 생각하지만, 의사들은 환자들과 같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소유권이 있다는 것이다. 또 환자 데이터를 다른 기관에 넘겨주거나 공개하는 것도 굉장히 꺼려한다. 의사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셈이다.
 
Q. 회사 상장 등 앞으로 계획 간단히 소개
현재 EMR 시장은 모든 업체가 최저가 판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경쟁력이 없는 수준이다. 차트로는 수익이 날 수 없다. 부가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를 포함시켜야 하는 비즈니스 구조다. 모바일 원무 프로세스 등 B2B, B2C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고 한다. 양적 성장과 지역 거점 센터 확대, 시리즈 B단계의 투자 유치 등을 준비 중이다.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EMR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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