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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홍보 20년간 터득한 '장점' 공유해 나가겠다"
김성녕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 2020년 02월 04일 05시 40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무역학과 졸업생이 생각지도 못한 홍보과로 발령받아 일한 지 어언 20년. 좌충우돌하던 무역학도는 이제 국내 병원홍보 수장으로 거듭났다. 강북삼성병원 김성녕 홍보팀장. 홍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병원홍보계에 뛰어든 그는 끊임없이 배우고 경험했다. 병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몸소 체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응급실 원무과에서 1년 동안 야간당직을 서기도 했다. 홍보지식이 없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가장 힘이 돼준 것은 한국병원홍보협회였다. 세미나를 들으며 실무 노하우를 얻고 다른 병원에서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최근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에 취임한 그는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협회의 자양분을 널리 전하고자 한다.[편집자주]

2019년 강북삼성병원 홍보팀장으로 승진하고 이어 2020년 한국병원홍보협회장 취임. 금년부터 한국병원홍보협회장을 맡게된 김성녕 강북삼성병원 홍보팀장은 근래 기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직책 2개를 연달아 얻었다.

사실 협회장이 돼야 겠다는 특별한 결심은 없었다. 협회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참여를 하다보니 책임져야 하는 직책이 늘어났고 결국 협회 회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한국병원홍보협회에 대한 김성녕 회장의 애정은 20년 전(前) 신입사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회장은 홍익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후 1997년 강북삼성병원 행정직에 지원했고 예상치 못하게 홍보과로 발령받았다. 홍보에 관한 경험은 물론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입사한 그는 우선 어떤 업무든 경험해보기로 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다.  김 회장은 “관련 지식도 없고 글재주를 타고난 것도 아니라서 정체성 고민을 많이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일단 언론홍보든 원보(院報) 일이든 무엇이든 시작하고 지켜보기로 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병원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녹아들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응급실 원무과에서 1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병원 홍보일을 막 배우던 시절 그에게 무엇보다도 큰 도움을 줬던 것은 한국병원홍보협회였다. 협회는 1996년 설립된 이후로 1년에 1번에서 2번, 현재는 4번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협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통해 기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법을 비롯해 보도자료 쓰는 방식, 트렌드 읽기, 의료법 지식 등 실무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등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함께 세미나를 수강하는 타병원 홍보직원들과 인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소중한 기회였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갑자기 위기가 닥쳤을 때 다른 병원 직원들과의 네트워크가 큰 힘이 된 적도 많다. 갑자기 전시, SNS 기획 등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홍보협회에서 만난 타병원 홍보팀에 연락해 담당 업체 추천 등 운영 노하우를 얻곤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발전토록 진심(眞心) 다해 회무 추진하고 
사단법인화 계획 지속"

김성녕 회장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협회 업무는 3월 예정된 첫 정기세미나 준비다. 이번 세미나에서 다뤄질 강의 주제는 SNS 동향, 인문학, 트렌드로 크게 3가지다.

그는 “특히 최근 홍보계에서 EBS 캐릭터 펭수와 같은 마스코트를 이용한 것이 이슈화된 만큼 관련 특허권 등 법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이 신입사원으로 일할 때까지만 해도 병원 홍보 업무로는 언론홍보가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병원 홍보 부서에는 디자이너, 홈페이지 전문가 등 다양한 직군이 소속돼 광고, 홈페이지 및 SNS 관리까지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에서도 최근 각 직종 종사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준비하려고 고심하는 상황이다.

세미나 이외에도 회원 간 네트워크 증진을 위한 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방침이다.

김 회장은 “회원 간 네트워크가 개인별 역량을 증대해 병원 발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회장들이 주요 목표로 내걸었지만 실현하지 못한 사단법인화에 대해서도 바통을 이어받아 노력할 계획이다.

사단법인화가 실현된다면 업무 비연속성, 세금계산서 미발행 문제 등 협회가 임의단체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회장으로서 혹은 20년된 홍보인으로서 김성녕 회장이 꼽는 병원 홍보 업무의 핵심은 ‘진심(眞心)’이다.

김 회장은 “기자, 협회원, 다른 부서 직원 등 결국 사람과의 관계로 모든 일이 이뤄진다. 내가 할 수 있는 변하지 않는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고 간혹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하자는 마음을 유지하려 한다”고 밝혔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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