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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고객센터 갑질 관련자 '직위해제'
노조 탈퇴 종용 등 논란 불거져…징계 수위 논의 중
[ 2020년 02월 19일 12시 19분 ]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고객센터에서 직원 대상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팀장 등 3명에 대해 사측이 직위해제를 하고 추후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지부에 따르면 매니저와 팀장 등은 노조에 가입하려는 직원을 조회 자리에서 앞으로 불러내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하는가 하면 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식으로 갑질 및 부당노동행위를 해왔다.
 

이 외에도 직원이 몸이 아파 정당하게 개인 연차를 사용했음에도 의사 소견서 등 규정에도 없는 개인의 의료정보 제출을 요구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고객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직장갑질은 상담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가입자인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직원에게 규정에도 없는 의료정보 제출을 강요하는 업체가 전 국민의 건강정보를 다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게 합당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이러한 노조의 문제제기에 국민건강보험 서울고객센터 위탁업체인 유니에스는 노조와 공동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유니에스는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했으며 가해자들에 대한 최종적인 징계 수위를 놓고 내부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편, 노조는 이러한 직장갑질이 서울고객센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노동조합의 가입을 막고 탈퇴를 유도하기 위해서 서울고객센터 이외에 일부 고객센터에서도 갑질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노조는 “이번 서울고객센터에서의 문제 해결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시작"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서 자행되는 각종 직장갑질과 부당노동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m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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