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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첫 경영성적···크게 줄어든 '적자'
작년 의료수입 1조1385억으로 전년대비 1036억 증가···2년 연속 1조 넘어
[ 2020년 05월 06일 05시 51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취임 첫해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면서 적자폭도 크게 감소했다.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서울대학교병원의 2019년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1조1385억2910만원의 의료수입을 올렸다. 전년대비 1036억1569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8년 사상 첫 1조원 돌파 이후 2년 연속 1조원대 의료수입 행보를 이어갔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입원수입이 6334억1458만원, 외래수입 4377억3943만원, 기타수입 664억1004만원 등으로 모든 부문에서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다만 수입이 늘어난 만큼 지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지출한 의료비용은 1조1529억4114만원으로, 전년대비 1039억1119만원을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지출이 5067억9957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비정규직 근로자 614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만큼 올해 인건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의약품, 치료재료 등으로 3977억6431만원을 지출했고, 관리운영비로 2479억5791만원을 사용했다. 의료수입에서 의료비용을 뺀 순수 의료수익은 144억1206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진료 외 영역에서는 호성적을 거뒀다. 부대수입을 포함한 의료외수입은 1737억248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21억1332만원 증가한 수치다.


연구비 수입이 1159억6771만원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부대수입은 164억8343만원, 임대료 수입은 55억2751만원이었다.


의료외지출은 전년대비 76억7864만원 늘어난 1483억1693만원을 기록했다.


서울대병원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3억1000만원 적자였다. 하지만 전년도 적자가 7억3419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뿐만 아니라 병원들의 공식적 비자금인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190억원을 전입한 점을 감안하면 김연수 병원장의 취임 첫해 경영성적은 준수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연수 병원장은 지난 2019년 5월 31일부터 서울대병원을 이끌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2022년 5월 30일까지 3년이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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