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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아직 없다”
질본·명지병원·캔서롭, 확진자 6명 유전체 분석결과 발표
[ 2020년 05월 14일 16시 37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유전자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우려할 만한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개발 중인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긍정적 해석으로 풀이된다.
 

명지병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캔서롭 등 다학제 연구팀이 확진환자 6명에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알려진 바이러스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힘을 보태며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낮은 돌연변이는 진단키트나 항체기반 치료제의 표적 부위 변이 가능성도 낮아 키트나 치료제 개발이 용이할 수 있으며,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역학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명지병원은 환자 시료와 임상정보를 제공했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을 담당했으며,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은 코로나19 RT-PCR 진단키트 개발사인 바이오벤처 캔서롭에서 이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체 분석은 바이러스 특성과 변이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유전체분석을 통해 계통군을 분석하면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 대상에는 대구, 경북을 비롯해 수도권 확진자 등과 경증과 중증환자, 완치 및 사망자 등이 고루 포함됐다.
 

연구결과 대구, 경북지역 확진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는 동아시아 지역의 B형 계통군으로, 다른 지역 확진자들의 바이러스인 유럽형 C형과는 계통군에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전파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역학 연구 사례로 보여진다. 전파력과 치명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알려진 L형과 S형 바이러스도 각각 검출됐으나 임상적 의미 부여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추가로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해 생산하는 RNA 전사체도 함께 분석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곧 과학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캔서롭 이백승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다른 RNA 의존성 RNA 중합효소 바이러스와 달리 RNA 유전체 복제 중에 변이를 교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지병원 최강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변이를 이해하고 역학조사의 새로운 방편을 모색한 것”이라며 “백신과 새로운 치료전략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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