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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진 심리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요가·역할극 통한 트라우마 극복 등 진행
[ 2020년 05월 23일 07시 20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의료종사자 및 관련 업무자의 심리지원을 위해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했던 의료진과 응급구조대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등 재난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 코로나19 전담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원에서 확진자 치료에 참여한 의료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과 의료진 뿐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또한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은 기관을 통해 단체로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접수 시 신청자의 현재 불안이나 우울 증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정신 건강 상태에 관한 간략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데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상담 신청자가 제출한 정보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매칭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개인 및 조직 차원에서 직무스트레스와 재난업무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진관리 전략을 세우는 소진관리교육과 예방을 위한 마음돌봄교욱 등이 있는데 1:1 개인면담이나 단체로 진행하는 집단면담으로 참여 가능하다.
 

감염 위험이나 스케줄 상 이유로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전화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또한 전문학회 및 관련 기관 등 외부 연계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한국임상예술학회와 대한명상의학회,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 등이 참여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요가와 승마, 명상, 역할극을 통한 트라우마 극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추후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며 “신청 기관 특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실시자가 직접 기관에 방문해 진행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재난대응 인력의 소진관리를 통해 국내 재난대응체계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재난대응 인력을 위한 소진관리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재난 대응 업무를 진행하는 시기에 나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법과 재난대응 업무 종료 이후 트라우마를 빠른 시간 내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실렸다.
 

국가트라우마센터 관계자는 “재난대응 업무가 종료되면 많은 실무자들이 정상 업무로 복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오랜 시간 감정적 영향을 받는다”며 “스트레스는 재난과 같은 비정상적 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임을 기억하고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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