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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국내 첫 ‘감염병 전문병원’ 9월 착공
코로나19로 기존 6월서 3개월 연기, 34개 음압병실 갖춘 독립건물
[ 2020년 06월 01일 05시 35분 ]

국내에서는 독립된 병동으로 처음 건립되는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오는 9월 착공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복지부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를 통해 전국 17개 의료기관에 3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는데 여기에 포함돼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병원이 지원받는 금액은 9개 음압병실에 대한 31억5000만원 정도다.
 

서울아산병원은 앞서 지난해 말 송파구청으로부터 음압병실을 포함한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허가를 받았다. 신축되는 병원의 이름은 감염(infection)의 머릿글자를 딴 'I동'이다.
 

기존 6개 고도격리 음압병실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은 이번 복지부 지원 병상 9개를 포함해 28개 음압병상을 추가한다. 독립된 건물에 총 34개 병실이 배치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병원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병원 운영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포함 전담인력만 200여 명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정부 지원이 이뤄져 어느정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감염병 전문병원이 오픈하면 이번 코로나19 사태 등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관 등 건물내 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 독립적으로 감염병 환자들을 검사,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보류됐다가 법으로 100병상 1개 음압병실을 갖춰야 하는 게 시행되면서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병원은 I동 건립계획과 함께 중환자실 중심 병동인 'D동'과 주차타워 'P동'의 신축 계획도 밝혔다. P동은 지난해 말 착공했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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