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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소아 다기관 염증증후군, 국내서는 미보고"
"의심 사례 2건 모두 다른 병이고 추가 사례 1건도 가능성 낮아"
[ 2020년 06월 03일 16시 13분 ]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일부 보고됐으나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해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두 사례 모두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사례는 11세 남자 아이로 지난 3월 초 필리핀에서 귀국했다. 4월26일 발열이 발생으며 4월29일 입원 후에 발진, 복통, 설사, 쇼크가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회복해 5월11일 퇴원했다.
 
당국은 이 환자의 경우, 필리핀에 체류한 적이 있어 코로나19 노출력을 의심했으나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다기관 염증증후군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두 번째 환자는 4세 여아로 5월12일 발열이 발생해 이틀 후 입원했고 결막충혈, 복통, 저혈압 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입원 치료후 회복돼 5월30일 퇴원했다.
 
이 환자 역시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코로나19 노출력이 의심되지 않아 다기관 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 외에도 정 본부장은 “현재 1명이 추가로 신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기관 염증증후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기관 염증증후군과 관련해 국외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발생에 대한 감시 및 조사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기관 염증증후군은 전세계적으로는 현재 유럽에서 230건이 보고돼 2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는 102건이 보고돼 3명이 사망했다. 일본, 중국 등에서는 아직까지 사례보고가 없었다.
m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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