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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재점화 故 박원순시장 아들 '병역비리' 의혹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승오 박사측 "고법에 증인 신문 위한 구인장 발부 요청"
[ 2020년 07월 14일 12시 28분 ]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지난 2014년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의사들이 장례식 참석을 위해 귀국해 있는 박주신 씨에 대한 구인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했다.
 
수년 간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박주신 씨가 귀국하면서 박 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건은 지난 2013년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나왔지만 이후에도 의료계 일부에서 ‘대리신검’ 등의 의혹을 제기해 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양승오 박사 측 변호인에 따르면 양 박사 측은 13일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증인신문 및 검증기일 지정신청서를 내고 박주신 씨의 증인 신문을 위한 구인장 발부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판사, 검사, 변호인 입회 하에 공개적인 신체검사를 재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현재 양승오 박사 등 7명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주신 씨의 대리신검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박주신 씨의 공개검증 영상이 본인 것이 명백하다고 보고 양승오 과장 등에게 벌금 700만원~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변호인은 “재판이 수년 간 진행되면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더 많은 자료들이 확보됐다”며 “박주신 씨의 신검 자료는 의학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재판 과정에서 박주신 씨에 대해 6번이나 증인신문 신청을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구인장 발부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도 SNS를 통해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대집 의협회장 역시 최근 박주신 씨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였던 지난 2015년 기자회견을 통해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박원순 전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최대집 회장을 고발했고, 검찰은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최근 그를 소환해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m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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