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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치료 중요 골다공증, 인식·생활환경 개선 과제”
김태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2020년 07월 28일 06시 08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 전략도 골절 예방에 맞춰 정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작은 외상으로도 대퇴골절아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대퇴골절 외에도 척추, 손목, 상완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 골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골절로 거동이 어려워지는 고령환자는 욕창, 폐렴, 요로감염, 하지정맥혈전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침대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폐색전증으로 급사할 수도 있다. 실제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여성은 14.9%, 남성은 21.3%에 이른다.
 

지난 5월 미국 임상내분비학회(Th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AACE)는 새로 개정한 진료지침을 발표, 골절 위험 정도에 따라 골절 고위험군과 초고위험군을 구분해 각각 최적화된 치료법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효과적으로 골절 예방을 돕는 골다공증 치료 전략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골다공증 치료에서는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태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일단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뿐만 아니라 재골절 위험이 높아져 이후부터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골다공증 치료의 최우선 과제는 골절 예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필수지만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령환자, 골절예방 최우선하고 치료 중단은 의료진 판단 존중해야"
"한 번 진단된 골다공증, T-score 상관 없이 지속적으로 치료 필요"

국내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의 66%는 1년 내 약물치료를 중단한다. 적지 않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일시적인 골밀도 수치(T-score) 개선이나 복용을 깜빡하는 등의 이유로 치료를 멈추게 된다.
 

의료계에선 약물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개선된 골밀도 수치가 다시 악화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지적한다. 골밀도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서히 감소하고 결국 골다공증 골절 위험 자체가 다시 높아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지침에 따르면 골밀도 T-score가 -2.5 이하일 때 골다공증으로 정의한다. -1.0에서 -2.5 사이는 골다공증 전 단계에 속하는 골감소증으로 분류된다.


골감소증 진단 환자도 결국 골다공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새로 개정된 AACE 가이드라인에서도 일단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면 T-score -2.5 이상으로 개선돼도 여전히 골다공증 진단 상태는 유지돼야 한다.


치료 중단은 의료진 판단에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아닌 골다공증 치료제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적절한 시점까지 지속치료가 권고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투약을 중단하더라도 잔여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위해 휴약기(Drug Holiday)를 고려해야 한다.


이 때는 골절 위험 감소 효과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균형감 있게 살펴 의료진이 판단해야 한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일반적으로 치료 5년 시점에 휴약기가 고려되지만, 치료 후에도 골절 위험이 높다면 5년 간 추가적인 지속치료가 필요하다.


비스포스포네이트 휴약기 종료는 개인에 맞게 개별화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골절 위험 증가,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법의 최소 유의 변화값(Least significant change, LSC), 또는 골표지자 변화 등에 근거해 결정한다.


복용 주기에 따라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는 매일, 주 1회, 월 1회 먹는 약부터 6개월 1회 주사제 등이 있다. 가령 6개월 1회 주사인 데노수맙(프롤리아)의 경우 환자 편의성을 개선했을뿐만 아니라 장기치료에 대한 임상적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에게 데노수맙을 3년 간 처방한 FREEDOM 임상연구에 따르면 위약 대비 주요 골다공증 골절 부위(척추, 고관절, 비척추)에서 유의한 골절 감소 효과(각각 68%, 40%, 20%)가 확인됐다. 


추가로 7년을 더 연장해 10년을 관찰한 FREEDOM EXTENSION 연구에서도 폐경 후 여성에서 데노수맙으로 장기간 치료했을 때에도 척추(0.9~1.86%)와 비척추(0.84~2.55%) 부위 신규 골절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됐다. 척추 및 고관절 부위 골밀도 역시 치료 후 10년 시점까지 각각 21.7%, 9.2% 증가했다.


김태영 교수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고령 환자들도 오랜 기간 편리하게 처방 가능한 약물이나 장기치료에 있어 안전성 개선을 입증한 치료제 처방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골다공증 환자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들의 인식 증진 및 치료환경 개선이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해 남아 있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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