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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공포·불편 옛말"···당뇨 새 패러다임 '연속혈당측정'
대웅제약 내분비사업팀 남현기·박광영 PM
[ 2020년 07월 31일 06시 12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당뇨병 환자들의 가장 큰 부담은 바늘을 수시로 손가락에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일이다. 소아당뇨병 아이들의 경우에는 하루 무려 8번 이상 찔러 혈당을 측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를 사용하면 이 같은 부담과 불편이 사라져 훨씬 용이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팔에 한번 부착하면 수시로 채혈 없이 혈당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올해부터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의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덕분에 시장의 잠재성은 훨씬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선 메드트로닉의 가디언커넥트, 휴온스가 판매 중인 미국 덱스콤사 제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력을 자랑하는 대웅제약이 가세했다.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제품을 통해서다. 해당 기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으로 최신 사양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출시된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46개국에서 200만명이 넘는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시켰다.


현재 46개국에서 판매되며, 일본, 호주, 영국, 캐나나, 아일랜드, 그리스 등 36개국에서 전액 또는 제한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국내서 내분비 분야 강점을 지닌 대웅제약 입장에선 연속혈당측정기는 작은 시장이다. 애보트글로벌에서조차 한국 시장의 비중이 크지 않다고 판단, 마케팅 활동에 크게 공을 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남현기 대웅제약 내분비사업팀 PM[사진 右]은 “국내 종합병원, 의원, 공식 지정 약국의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공동판매와 유통을 담당하게 된 우리로선 무엇보다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개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LG화학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등의 판매를 담당해온 내분비 분야에 강점을 가졌다. 연속혈당측정기가 생소한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강점을 설명하면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가 다른 회사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연속혈당측정기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환자 교육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개원가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관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적합한 식사요법을 제시하고 생활습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전(前)단계와 함께 다이어트가 필요한 일반인 환자에게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남현기 PM은 “1형 당뇨환자뿐만 아니라 2형, 당뇨병 전단계까지 모든 환자들에게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임상데이터 근거를 만들고 급여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다 판매 리브레 기반 의료진·환자 만족도 제고-국민건강 증진 기여"  
"국내 최장 14일 연속혈당측정 가능, 가격도 기존제품 30% 수준으로 저렴 환자들 부담 완화"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5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매일 수차례 고통스러운 손가락 채혈을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가 목표 혈당 범위에 있는지 확인한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은 식약처로부터 ‘만 4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혈당 측정’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다.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 뒷부분에 부착한 후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된다.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매 1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糖) 수치를 측정한다.


고통스러운 손가락 채혈 검사를 필요로 하는 보정(세포간질액을 통한 당수치를 손가락 채혈을 통한 당수치와 비교해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당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는 자신의 혈당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프리스타일 레브레 센서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데, 이는 국내에서 허가 받은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사용기간이 길다. 그만큼 환자들에게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당 수치를 한 눈에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안전한 클라우드 정보시스템인 ‘리브레뷰(Libre View)를 사용한다. 별도 송신기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 부담은 기존 제품의 30%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다.


효과도 증명됐다. 여러 임상 연구와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에서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효과를 향상시켰다.
 

고혈당증 또는 저혈당증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 환자 입원율과 당화혈색소 수치도 낮췄다.


박광영 대웅제약 내분비사업팀 PM[사진 左]은 “의료진과 환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학계 및 보건당국과 적극적인 논의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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