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9월19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40~50대 어깨 질환은 모두 ‘오십견’인가요?
정규학 교수(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 2020년 08월 31일 05시 26분 ]
“친구가 오십견으로 치료를 받았는데, 저하고 증상이 비슷합니다. 마사지, 찜질 등 치료를 하고 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50대 직장인 A씨는 약 1년 전부터 경미했던 어깨 통증이 심해져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어려워졌다. 
 
A씨는 마침 지인이 같은 증상으로 ‘오십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추천으로 통증 완화에 좋다는 마사지, 찜질 등을 지인과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통증이 개선되는 것도 잠시 이내 통증이 반복됐고 A씨의 어깨 상태는 더욱 악화돼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이에 A씨는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를 방문해 초음파와 MRI 진단 결과 회전근개 파열을 진단받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그 동안 A씨는 잘못된 자가 진단으로 치료를 이어오다가 증상이 악화돼 있었다. 
 
A씨는 당장 자가 치료를 그만두고 주치의의 지침대로 봉합술과 운동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가 흔히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동결견(유착성 관절낭염)은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특히 이 둘은 발병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매우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자칫 두 가지 질환을 혼동해 자가 치료 등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4~50대의 주요 어깨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두 가지가 이 연령대 어깨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기 쉽다. 
 
우선 동결견은 어깨 관절의 관절낭(어깨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염증이 발생해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굳어 유착돼 발생하는데 어깨 관절의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이 특징이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노화 및 반복 사용 등으로 어깨의 회전근개가 얇아져 파열에 이르게 되는 질환으로, 회전근개는 어깨를 올리고 돌리는 어깨 운동의 중심이 되는 근육이다. 
 
증상도 처음에는 다르지만 점차 비슷해지는 양상이다. 동결견은 1차로 어깨 통증 후 점차로 어깨가 굳어지고 이후 2차로 어깨가 완전히 굳어지면 강제로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3차는 오히려 통증 같은 증상은 호전되지만 치료까지 1~2년이 걸릴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볼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회전근개 주변에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팔을 들어올렸을 때 동작이 이뤄지지 않는 가성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증상이 악화되면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것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인공관절치환술만이 치료방법이다. 
 
회전근개는 염증으로 인해 근육이 굳어지는 것이고, 회전근개 파열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얇아져 파열되는 것”이라며 “이 둘의 원인이 상당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혼동되기 쉽다. 두 가지 질환을 증상만으로 자가 진단해 치료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돼 치료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인 만큼 증상도 제각각, 악화 시 비슷한 증상 보여 주의 필요"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은 원인이 다른 만큼 증상에도 차이는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가 진단으로 둘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동결견으로 인한 통증은 우선 어깨 운동 시 어느 방향으로도 하기 어렵고, 특히 팔을 머리 위로 올리기 힘들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어느 정도의 어깨 운동이 가능하면서 통증을 동반하므로 둘 사이에 차이가 있다. 
 
두 가지 질환은 초기에는 매우 다른 증상을 보이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전에 없던 어깨 통증이 점차 심해질 경우 반드시 초음파나 MRI 등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결견과 회전근개 파열 모두 초기 발병 시에는 매일 규칙적인 운동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팔꿈치를 잡고 올리는 거상운동, 팔을 옆구리에 붙이고 바깥쪽으로 돌리는 외회전운동, 손을 뒤에 놓고 올리는 내회전 운동, 팔을 몸 쪽으로 당겨주는 내전운동 등이 있다. 
 
환자들은 보존적 치료와 함께 매일 최소 하루 세차례 세트당 10회 정도 운동하는게 좋고 지속적으로 운동할 시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dailymedi@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성모병원, 서중근 명예원장(前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초빙
차기 전남대병원장 1순위 안영근·2순위 김윤하 교수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조합 이사장에 (주)메디코아 조영신 대표이사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창준·건강보험정책국장 김헌주
강동경희대병원 기획부원장 겸 진료부원장 주선형·내과부장 조진만 교수 外
김세혁 교수(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 취임
케빈 피터스 한국MSD 신임 대표이사
이정백(Paul Lee) GSK Country Legal Director
홍승모 인천성모병원장 겸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장, 여성가족부 장관상
박기철 교수팀(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우수학술상
엄기성 교수(원광대병원 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우수논문상
서울성모병원 김영훈·김상일 교수팀, 하재구학술상
경희대학교병원 기획진료부원장 김종우·홍보실장 최석근·내과부장 박명재 교수外
김애리 고려대 의대 병리학 교수 시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