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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악의적 비방" 강경 대응···한의협, 40명 고소
의사 포함 의료계 종사자 다수 포함···협회 "최혁용 회장 관련 허위사실 등 심각"
[ 2020년 10월 15일 05시 40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한의학을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는 이유로 40여 건의 온라인 게시글을 특정해 최근 고소를 진행했다.
 
이번 고소 사안에는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 종사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4대악으로 규정하고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이후  ‘한의학 혐오성’ 글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
 
14일 한의협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의학뿐만 아니라 최혁용 한의협 회장에 대한 날조 혹은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성 게시글이 늘고 있다”며 “허위사실 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등 이미 진행 중인 건 외에도 추가 고소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한의협은 늘어난 법률업무와 관련해 새로운 사내 변호사를 채용 중이다. 
 
앞서 한의협은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는 허위·비방 게시글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악의성 게시글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꼽았다. 
 
한의협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첩약은 ‘단순 보약’이라는 게시글이 많은데, 실제 시범사업에서 보험이 적용되는 첩약은 치료용 첩약이다”며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단순히 한의학 자체를 혐오하기 위한 가짜뉴스가 만연하다”고 말했다.
 
‘한의사 혐오’나 최혁용 한의협 회장에 대한 비방성 게시글에 대해서도 ‘선을 넘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 회장과 관련해선 “청와대와 유착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는 내용은 허위사실로, 강경 대응의 주요 대상”이라고 한의협은 경고했다.
 
이번 한의협 고소건이 의료계와의 갈등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한의협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되는 많은 게시글들이 양방단체 이름으로 배포,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게시글의 작성자는 개원의, 공보의, 의대생 등 현직 의사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고소가 진행 중인 사안들로 피고소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긴 어렵다”면서 “기자회견에서 지적했던 게시글을 중심으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방 수위가 지나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한 건에 대해 사건을 진행했고, 일부는 법적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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