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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메디컬그룹 법정관리·병원장 3명 일반회생 '신청'
전국 병·의원 14곳 운영하는 가운데 무리한 사업확장 '부도' 위기
[ 2020년 11월 24일 11시 56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광주 지역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다수의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청연 메디컬 그룹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청연 메디컬 그룹 산하 병원장 3명도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법인은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경영난을 겪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연 메디컬 그룹 관계사인 청연·서연홀딩스는 지난 1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돌입을 위한 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또 다른 관계사인 ㈜씨와이와 청연인베스트먼트 또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청연·서연홀딩스는 각각 병원컨설팅과 비주거용 건물 임대사업을 하는 회사다. ㈜씨와이는 한의약품 제조·유통업체이며 청연인베스트먼트는 서연홀딩스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업을 하는 업체다.


청연 메디컬 그룹 관계사 및 산하병원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의료인들도 연이어 일반회생 신청 절차를 밟았다.


청연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청연한방병원 L대표원장도 앞서 지난 12일 일반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산하병원인 서광주요양병원의 J원장과 수완청연요양병원 K모 대표원장도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회생신청에 따라 법원은 최근 이들 법인에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법인은 회생 결정이 날 때까지 법원 허가 없이 빚을 갚거나 담보를 제공할 수 없고 재산을 처분해서도 안 된다.


법인에 대한 강제집행·가압류·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도 금지된다.
 

법원은 심문 기일과 현장 검증 등을 거친 뒤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외의료기관 개설·부동산 사업 등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자금난 직면

업계는 청연 메디컬 그룹이 무리한 사업 확장 전략을 펼치다가 경영난에 봉착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연 메디컬 그룹은 전국 14곳의 병의원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해외의료기관 개설, 한약재 제조, 부동산 시장 등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하지만 사업을 급속도로 넓히는 과정에서 곧 자금 유동성 위기에 부딪치게 됐다.


지난 10월 대출 만기를 앞두고 청연한방병원과 상무재활센터, 서광주요양병원 등 건물 3개를 묶어 리츠 운영사에 팔고 재임대해 이용하는 '리츠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소식을 접한 금융권들도 상환 유예를 취소하면서 병원과 사업장 계좌가 동결됐고 이번 달에는 직원 임금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부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연 메디컬 그룹은 지난 2008년 광주 서구 치평동에 청연한방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요양병원과 병원을 차례로 개원하며 산하 의료기관을 늘려왔다. 청연 메디컬 그룹과 관련한 병원 및 관계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900여 명에 달한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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