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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없는 병협, 의협회관 신축 2억 지원
정영호 회장, 잔여 약정금 납부 결정···3년 만에 약속 이행
[ 2021년 01월 22일 05시 43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관건립 기금 후원을 중단했던 대한병원협회가 3년 만에 약속을 이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공사 진척 상황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집행되지 않았던 각종 행사비 등을 모아 후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 신축 기부금 납부 예산집행에 관해 논의하고 올해 일괄 납부하기로 의결했다.


병원협회는 홍정용 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7년 의사협회 회관 신축을 돕기 위해 총 3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산하단체 이외의 의료계 단체 중 회관 신축 기금을 약정한 단체는 병협이 처음이었다.


당시는 서울의대 선후배 사이인 홍정용 병협회장과 추무진 의협회장이 의료계 양대단체 간 화합과 협조를 다짐하는 등 훈풍이 불던 시절이었다.


홍정용 회장은 “의협회관을 성공적으로 신축해 의료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조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병원계 내부에서는 곱지 않은 시각도 존재했다. 병협 역시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을 위해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과도한 오지랖이라는 지적이었다.


실제 병협은 지난 2010년 ‘50년 만의 회관 건립’이라는 당찬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건립기금 모급에 나섰다.


확보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회관건립을 추진하는 만큼 연회비의 50%를 특별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30억원 가까운 기금을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건립기금 모금 열기가 시들해졌고, 병협의 회관 건립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현 회관 매각대금을 감안하더라도 목표액인 100억원 달성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 회관 건립기금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병협 내부적으로도 반감이 적잖았다.


병협의 의협회관 건립 후원금 약정은 정권이 바뀌면서 상황이 변했다. 홍정용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임영진 회장은 임기 내내 의협회관 신축 후원금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3억원의 기부금을 2017년부터 1년씩 분할 납부하기로 했지만 약정 당시 1억원을 지급한 이후 나머지 2억원은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


3년 동안 중단됐던 후원금 납부는 정영호 회장이 재개시켰다. 정 회장은 올해 예비비 집행 및 예산을 활용해서의협회관 신축 후원 기부금을 일괄 납부키로 했다.


우선 예비비에서 1억2000만원을 집행하고, 개인정보보호자율점검사업비에서 5000만원, 회원병원육성지원비 및 송년회‧신년교례회 행사비 3000만원 등 총 2억원이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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