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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치편향, 보여주기식 투쟁 지양"
김동석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 2021년 02월 20일 21시 36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김동석 후보가 현 최대집 집행부에 대해 정치편향 및 의료계 총파업 당시 합의 등을 거론하며 각을 세웠다.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젊은 의사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 찬성’이라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동석 후보는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리베라호텔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로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 당시의 안타까움을 들었다.

"젊은 의사들에게 투표권 부여, 원칙적으로 찬성" 
 
그는 “20년 만의 의사 총파업이 허망하게 끝난 것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며 “의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배제한채 합의를 했고, 이후 의대생은 버려졌다”고 일침했다.
 
이어 “의협을 환골탈태 시킬 수 있을지, 회원 자존감을 지키고 의사들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동료가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등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 보여주기식 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2017년 자궁 내 태아 사망사건 의사가 구속된 판결에 항의집회를 주관해 무죄 판결로 이어진 점, 정부가 2018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업무정지 처분을 고시했을 때 수술 전면거부 투쟁에 나서 처벌 유예를 이끌어낸 점 등을 들어 “성공한 투쟁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의료 4대악 저지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태욱 후보, 이필수 후보, 박홍준 후보 등이 주장한 젊은의사들에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물론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많은 회원의 참여를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했다.

이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사람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은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의협회장이 된다면 회비 문제를 공론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남지역 후보와 산부인과 후보 등이 함께 출마한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의협이 힘든 상황에서 치러지는 것”이라며 “학연·지연 등을 배제하고 의협을 의협답게, 의사를 의사답게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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