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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유유제약, 매출 증가-영업익·순익 감소
유원상 대표 취임 2020년 아쉬운 경영 성적···창사 이래 최대 R&D 투자
[ 2021년 04월 08일 05시 12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지난해 4월 유유제약 최대주주로 올라선 오너 3세 유원상 대표의 취임 첫 해 경영 성적표는 아쉽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유유제약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천억에 조금 못미치는 981억원이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63억원, 순이익은 56.6% 하락한 24억원이었다.

매출 신장은 의약품 판매 성장과 함께 자회사들의 선전이 한몫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로 하는 유유헬스케어의 매출은 전년보다 45.1% 증가한 177억원이었다. 2018년 매출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이 향상된 유유헬스케어는 국내 건기식 물량의 상당 부분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큰 변화가 없다면 올해 유유제약은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유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기 때문이다. 

유원상 대표 취임 후 유유제약은 지난해 R&D에 약 47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매출 대비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9년 연구개발비 19억원(2.4%)과 비교하면 147% 확대된 것이다. 

물론 대형제약사들과 연구개발비를 놓고 비교하면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유유제약의 과거 연구개발 투자액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유유제약은 현재 연구과제 4개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 개발 중인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YY-DTT'과 2017년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연구 중인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YP-P10'이 있다. 

유 대표 취임 후 2개 과제가 더 추가됐다. 미국 UCLA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발성 경화증 신약 및 뇌졸중 회복 신약을 개발한다. 이 같은 글로벌 산학 협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통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영업이익 하락을 감수하고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파이프라인을 4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 대학과 산학 협력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쭉 신약 개발을 하는 것보다 아예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 해외에서 임상, 허가 등의 과정을 진행하자는 대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는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 장손이자 2대 유승필 회장 장남이다. 유특한 회장은 유한양행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의 친동생이다.
 
1974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에서 아더앤더슨,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기획, 영업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08년 유유제약 상무로 입사했으며, 2010년 유유헬스케어 대표를 거쳐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9년 등기임원이자 대표이사로 등극한 뒤 지난해 4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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