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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총사·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급락' 직격탄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상용화 등 여파···유바이오로직스·진원생명과학도 타격
[ 2021년 10월 06일 18시 51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과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글로벌 증시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개발해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타이틀을 거머쥔 셀트리온그룹의 상장 계열사 3곳이 모두 맥을 못 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75% 빠진 21만20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4% 내린 8만6200원, 셀트리온제약은 5.09% 내린 11만9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셀트리온은 8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12.1% 하강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22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복약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 등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렉키로나는 정맥주사 제형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 투약해야 하지만 먹는 약은 제약이 없다. 

쉽게 말해 노인이나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코로나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로 치료를 받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항체치료제는 제조 단가가 높아 약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알약에 비해 대량생산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머크 몰리누피라비르 코로나19 치료제 4만명분을 구매할 예산을 확보했으며, 2만명분 선구매 계약도 했다.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된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로 묶인 덕분에 호재를 톡톡이 누려왔던 대형주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틀 연속 추락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일 전거래일 대비 6.19% 내린 23만5000원, 그리고 6일에는 7.98% 하락한 2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간 연장에 성공했지만 반전은 없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전 거래일 대비 2.59% 감소한 79만1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외에 유바이오로직스도 전일보다 13.86% 내린 4만400원, 진원생명과학은 8.4% 하락한 2만8900원, 셀리드는 5.99% 빠진 6만9000원으로 대형주보다 타격이 더 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머크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가 상당히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FDA에 긴급승인신청 계획까지 밝히면서 코로나19 관련주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며 "물론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무역갈등 격화 조짐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으며 덩달아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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