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홍보, 성공하고 싶다면 이렇게!'
2007.03.30 03:05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 서동면 홍보팀장[사진]은 오늘(30일) 코엑스에서 열린 '병원마케팅 광고 및 PR 전략수립 세미나'에서 병원들의 효율적인 언론홍보 비법을 공개한다.

서동면 팀장은 특히 병원별 성공적인 홍보전략 사례를 제시하며 병원계가 접근해야할 홍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에 앞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기자간담회식 홍보'로 재미를 보고 있다.

즉, 의료진이 직접 설명하는 간담회 형태가 가장 신뢰도가 높고 효과도 빠르다고 판단한 세브란스병원이 수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 상당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홀뮴166을 이용한 간암치료 성과 홍보시 이종태 교수가 직접 설명한 내용이 대부분의 언론매체에 보도돼 간암환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유명 인사의 내원시 기자들의 취재를 적극 지원해 병원명 노출을 제고시키는 '스타마케팅식 홍보'에 주력, 효과를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병원은 유명인 방문시 기자실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홍보팀원들이 순번을 정해 같이 야근하면서 수시로 요청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일례로 마라톤 영웅 손기정 옹의 경우 입원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언론이 수일간 연일 병원명과 함께 관련 기사를 보도, 톡톡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서동면 팀장은 고대안산병원의 경우 '지역사회 네트워크 홍보'의 전형으로 꼽았다.

이 병원은 기자들이 취재하기에 먼 지리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방송사 취재전 완벽한 사전 준비로 접근 및 취재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

실제로 고대의료원 홍보팀원이 파견근무를 하면서 지역내 보건소, 학교 양호실 등 관련기관과 사전 유대를 강화, 방송취재시 병원 내부 뿐만 아니라 학교, 가정 등 모든 관련 영상까지 신속한 취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PPL(Product Placement) 홍보를 통해 재미를 보고 있는 병원들도 있다.

공단 일산병원,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 이들 병원은 초기 인지도 상승을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PPL을 선택, 드라마에 자주 노출되면서 인지도 상승 유도에 성공했다.

전문병원으로 성공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대항병원의 경우 '리서치식 홍보'를 통해 명성을 알리고 있다.

이 병원은 대장항문 질환 전문병원으로서 관련 질환에 대한 설문조사 및 통계자료를 다양하게 분석해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리서치식 자료는 언론매체의 선호도가 높아 자연스레 병원의 노출빈도 역시 높아진다는게 서 팀장의 분석이다.

한편, 서동면 팀장은 일선 병원 홍보팀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언론의 부정보도에 대해서도 대응방법을 소개했다.

긴급사태 발생시 △피하거나 숨기지 말것 △평소 예측되는 위기상황을 목록화해 관리해 둘 것 △5W1H에 의거한 진상파악 △보도진 답변준비 및 사실에 근거한 과감한 대응 등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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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장면 01.12 10:39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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