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사 영입한 서울성모병원
2009.06.04 03:05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뇌종양센터는 4일 신경종양과 전문의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탈리 시걸 교수[사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탈리 시걸 교수는 레슬리앤마이클개핀 신경종양센터 소장으로 재임 중이며,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종양의 항암화학요법과 신경계에 발생하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신경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교의 새클러 의과대학을 졸업한 탈리 시걸 교수는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서 신경종양학 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이스라엘 최초로 신경종양학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 신경종양학 포럼 의장으로 활동한다.

현재 종양을 감작시키는 신약 개발을 연구 중이며, 혈액 종양에 대해 생체 검사 없이 혈액 검사만으로 분자유전학적 변이를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시걸 교수는 매주 3회 원내 뇌종양센터에서 신경외과 홍용길 교수(월-오전, 목-오후), 전신수 교수(수-오전)와 공동으로 외래진료와 입원진료를 수행한다.

또 뇌종양에 대한 일반인 건강강좌(7월 17일 예정)와 최신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의료진 교육,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신경종양학과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종양(뇌종양, 척수종양)의 항암화학요법과 암환자에서 신경계에 발생하는 합병증 치료를 담당하는 분야로, 아직 국내에는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았다"며 "최근 새로운 뇌종양 항암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세계적으로 이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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