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규모별 의료정보화 격차 극복 시급”
김미화 연구원 “정보공유 및 개인정보보호 활용 정책 등 개선 필요”
2017.06.24 06:00 댓글쓰기

정부가 진료정보교류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정보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의료기관별 격차는 여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김미화 연구원은 최근 고령화리뷰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EMR과 같은 의료기관 내 정보 전산화율은 높은 반면 EHR과 같은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공유 시스템 보급률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제공.

김미화 연구원은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보건의료 정보화 격차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EMR 시스템 도입률은 상급종합병원이 90.6%인 반면 의원은 61.4% 수준으로 나타났다.
 

웹 기반 EHR 참여율은 병원 및 의원의 경우 대다수가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상급종합병원 참여율은 37.1%로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김미화 연구원은 “전체 의료기관의 정보화 담당 전담부서 보유 비율 역시 상급종합병원은 100%에 이르지만 병원의 경우 약 30%, 의원은 10% 미만으로 낮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내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그는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EHR에서 더 나아가 PHR 축적과 활용을 위한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 관련 정책과 법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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