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2명중 1명 두통으로 일상생활 지장
2017.09.18 17:05 댓글쓰기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가 시장조사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과 30~50대 기혼여성 500명을 대상(직장인 250명, 전업주부 250명)으로 설문한 결과, 2명 중 1명(61.8%)은 최근 3개월 내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가사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


이번 설문을 통해 30대~50대 기혼여성 61.8%(309명), 즉 2명 중 1명은 최근 3개월 내 최소 1일 이상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날은 평균 3.4일. 직업 유무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는데 두통으로 일상생활의 지장을 겪은 비율은 수입활동과 가사를 병행하는 직장인의 경우 250명 중 65.6%(164명), 전업주부는 250명 중 58.0%(145명)으로 집계됐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 빈도 역시 직장인(3.6일)이 전업주부(3.2일)보다 약간 길게 나타나. 

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을지병원 신경과)은 “많은 중년 여성 환자들이 위장장애로 오인해 편두통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가임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월경 기간에 편두통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 김 회장은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장애가 올뿐 아니라 만성편두통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위장 장애나 월경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두통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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