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학상 김형범·홍수종·이필휴 교수 선정
의학한림원·화이자제약, 기초·임상·중개 각 부문별 3000만원
2017.09.21 11:30 댓글쓰기

올해 화이자의학상 기초의학상에 김형범 부교수(연세의대 약리학교실)[사진左], 임상의학상 홍수종 교수(울산의대 소아청소년과학교실)[사진中], 중개의학상 이필휴 교수(연세의대 신경과학교실)[사진右]가 각각 선정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정남식)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15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수)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부문별 3000만원(총 9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범 부교수는 세계적인 생명과학·화학 분야의 권위지 ‘Nature Methods’에 발표한 ‘In vivo high-throughput profiling of CRISPR-Cpf1 activity’ 논문을 통해 ‘Cpf1 유전자가위’의 대용량 검증기술을 개발, 소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유전자가위’가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핵심 기술의 하나임을 고려했을 때, 향후 효율적인 연구 개발은 물론 연구의 질을 획기적으로 촉진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해당 연구 논문이 실린 ‘Nature Methods’에서는 김 교수를 ‘이달의 저자(Author file)’로 선정,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 홍수종 교수는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최고 저널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Prenatal maternal distress affects atopic dermatitis in offspring mediated by oxidative stress’ 논문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자녀의 아토피피부염 및 알레르기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우울, 불안 등 일상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홍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소아 알레르기학 임상과 연구 분야에서 국내 의학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이필휴 교수는 뇌병리 연구 분야 권위지 ‘Acta Neuropathologica’에 논문 기고를 통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희귀 난치성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 질환의 신경퇴행 억제효과와 그 기전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치료 약제가 전무한 희귀 난치성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 질환의 발병기전 및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연구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남식 회장은 “이번 수상 연구들은 학술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주요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창의적인 연구”라며 “이 같은 연구업적 발굴을 통해 의과학자들 연구 의지를 높이고 혁신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한국 의학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혁신 치료제를 통해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국내 의학계 발전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