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내 상대가치운영위원회의 즉각 해체와 재구성을 촉구, 적잖은 파장이 예상. 대개협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상대가치운영위원회는 20년 가까이 운영되며 그동안 상대가치제도의 시행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하지만 상대가치운영위원회가 최근 제2차 상대가치 개정 과정에서 미숙함을 보였으며 상대가치의 불균형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대개협은 "상대가치운영위원회는 반성과 개선의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개원의들의 위원 재구성 및 의결권 보장 요구를 묵살했으며 제 91차 상대가치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안에 대한 찬반거수 표결 결과는 기존 위원들이 기득권 수호를 위해 적폐 보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라고 비판.
대개협은 "상대가치제도는 모든 유형별 의료기관 의사들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 가꿔나가야 할 문제점이 많은 미완성의 시스템"이라며 "어느 한쪽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상대가치운영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각 전문과별 개원의 대표와 학회가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
박다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