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발트리오’ 출시
2020.11.26 10: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경동제약(대표 류기성)이 내달 1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발트리오' 출시한다.

이를 통해 순환기계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발트리오는 고혈압 치료제 ARB 계열 성분 발사르탄과 CCB 계열 성분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다.
 

경동제약이 최초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제품으로 강동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토대로 허가를 받았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175명 환자를 대상으로 발트리오 투여 군과 ARB+스타틴 투여 군, CCB+ARB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혈압 강하 및 지질 저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 발트리오 투여군은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이 21.24mmHg으로 ARB+스타틴 투여 군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LDL-C은 CCB+ARB 투여 군과 비교 시 기저치 대비 49.55% 감소했다.
 

경동제약은 발트리오가 한 알로 고혈압과 LDL-C를 조절할 수 있는 3제 복합제로, 2제 복합제 대비 더 나은 치료 효과와 높은 복약순응도를 기대하며, 각각의 단일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발트리오는 암로디핀/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기준 5/80/10mg, 5/160/10mg, 10/160/10mg, 10/160/20mg의 4개 용량이다.
 

경동제약은 이미 발사르탄 시장과 스타틴 계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발디핀은 2019년 의원 시장에서 매출 1위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트리오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해 종합병원에 랜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혈압 3제 복합제 KDF1901과 비뇨기 2제 복합제 KDF1905 등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힘을 쏟으며 제품 라인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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