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례병원→제2 보험자병원 전환 설립 구체화되나
부산시의회, 복지부 방문 건의···백종헌 의원 '저비용 공공의료시설 확충' 강조
2021.02.19 15:3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부산 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자체와 국회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의회는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 2차관을 만나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화를 통해 공공의료를 확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해 의장은 “침례병원을 활용해 보험자 병원을 설립한다면 동부산권의 부족한 공공의료를 확충해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며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대처도 빨라져 부산시민 안전과 취약한 공공의료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측은 "사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또한 "침례병원을 제 2보험자병원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침례병원을 활용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 의원은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으로 만드는 데 약 2600억원이 필요하나 고속도로 4km~7km 건설비용으로 보험자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며 "코로나시대 보험자병원 확충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부산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병원을 설립해 부·울·경 권역에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커맨드 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침례병원 부지에 보험자병원 유치는 여야 없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염원하고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복지부가 코로나시대에 공공병원 중 가장 모범이 되는 보험자병원 확충에 의지를 갖고 추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보험자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보험자)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위한 일산병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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