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5곳···제넥신 임상 2상
방역당국,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AZ·화이자 접종 의료진 200명 모집
2021.03.05 12: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5개 업체가 수행중인 가운데 현재 제넥신의 DNA 백신이 임상 2상에 돌입, 가장 빠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백신 개발은 현재 1/2상 임상시험 진행단계에 놓여 있으며 총 5개사가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 백신 및 진원생명과학 DNA 백신은 1상, 제넥신(DNA 백신)은 2상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셀리드사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과 유바이오로직스의 합성항원백신이 임상 1상 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검체를 위탁받아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및 세포면역형성 여부를 평가 중이다.


아울러 국립보건연구원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3월 3일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협의에는 감염병전문가 2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백신연구현황을 소개하고,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대한 mRNA백신 개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백신 개발 관련 정보, 기술, 자원, 인적교류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면역항체보유율 조사를 추진한다.


도입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2종의 접종자에 대한 항체 생성율 및 지속기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우선순위 접종자 중 백신별로 200명의 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포함한 10개 의료기관을 통해 이달 중 대상자 모집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12월까지 항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결과를 ‘11월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집단면역은 특정 집단 구성원 대다수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더 이상 감염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에 대한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하반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노바벡스, 얀센 등 백신 3종에 대한 면역항체보유율 조사도 추진할 것”이라며 “해당 조사 결과는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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