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수액 누적생산 30억개 돌파···점유율 40%
연간 1억 4000만개 생산···유럽·중국 등 해외진출 '속도'
2021.03.17 11: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JW그룹이 수액 누적 생산량 30억개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JW그룹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이 같은 수액 생산량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JW생명과학은 2006년 당진 수액공장을 준공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13억 777만 7583개를 생산했다.

JW중외제약이 수입에 의존하던 ‘5% 포도당’ 수액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수액 국산화를 실현한 1959년 이후부터 계산하면 약 30억개에 달한다.

특히 충남 당진시에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연간 1억 4000만개 수액을 공급하며 국내 소비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흔히 ‘링거’로 잘 알려진 ‘수액’은 환자의 혈관을 통해 수분, 전해질, 영양분을 직접 공급하고 체액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교정해 준다.

또 항생제, 항암제 등 고농도의 각종 주사제를 희석해 체내에 나르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약품이다. 수액(輸液)의 ‘수’자가 ‘水’(물 수)가 아닌 ‘輸’(나를 수)인 이유다.  

JW그룹의 수액은 국내를 너머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2019년부터는 JW생명과학에서 생산한 ‘위너프’가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유럽시장에 자체 기술로 개발, 생산한 영양수액이 진출한 것은 아시아권 제약사 중 JW생명과학이 처음이며, 생산기설 기준으로는 비유럽권 공장 중 당진 수액공장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심시어제약과 위너프에 대한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JW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투자 및 시스템이 요구되는 수액사업은 생명수를 만든다는 사명감 없이는 지속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환자 치료’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1993년 국제연합(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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