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美공병단 부지 '신축·이전' 속도
국방부 관리권 이관받은 복지부, 서울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협의
2021.03.22 11: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서울 중구 소재 주한미군 극동 공병단 부지로 확정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당 부지를 국방부에서 유상관리전환 받게 된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와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적극 협의하게 된다.


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방부(장관 서욱)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이전 예정지 ‘극동 공병단 부지’를 유상관리 전환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상관리 전환은 국유재산법상, 중앙부처 간 국유재산의 관리권을 이관하는 일이다. 민간 부분에서는 토지 소유권 이전이지만, 중앙부처 간 국유재산 관리권 이전은 관련 법령상 유상관리전환이라고 표현된다.


이번 ‘극동 공병단 부지’에 대한 유상관리전환을 위한 행정절차 착수는 지난 1월 6일 복지부와 국방부가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국방부에서 복지부로 유상관리전환 하는 ‘극동 공병단 부지’에는 중앙감염병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유상관리전환 협의를 계기로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만7573㎡(약 8341평) 규모인 국립중앙의료원은 협약에 따라 4만2096.2㎡(약 1만2734평) 규모로 확장, 이전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496병상인 의료원을 600병상 규모로 현대화(총면적 11만712㎡)하고 중앙외상센터(1만455㎡) 100병상과 100병상 규모의 중앙감염병병원(3만4709㎡)도 건립할 방침이다.


부지 환경정화 및 문화재 조사를 거쳐 2023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에는 고위험 중증 감염병 환자 등도 치료할 수 있는 고도 격리병상은 물론,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상황실 등도 건립 계획 중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국민과 함께 한 한국 방역이 전 세계의 모범이 된 것처럼, 새롭게 건립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도 세계를 선도해 나갈 최고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도 복지부와 국방부는 서로 협력,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국방부가 전쟁과 같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가 공중보건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의미를 전했다.


서 장관은 “군(軍)이 전쟁 위험에서 국민을 지켜내듯이 극동공병단 부지가 감염병 전쟁에서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감염병 지휘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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