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美 Biosplice, 라이선스 계약 체결
계약금과 단계별 임상·허가, 판매 마일스톤 포함 총 7000만 달러 규모
2021.03.31 10: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지난 30일 미국 바이오텍 Biosplice(舊 Samumed LLC)와 무릎 골관절염 신약 ‘lorecivivint’에 대한 국내 개발 및 독점판매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국내 lorecivivint 제품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금과 단계별 임상·허가 마일스톤은 1000만 달러(약 113억원) 규모다. 여기에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까지 더하면 총 7000만 달러(약 793억원)에 달한다.
 
‘Lorecivivint’는 CLK/DYRK Kinase 억제제로서 Wnt pathway를 조절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무릎 기능 및 통증 개선과 함께 구조적 개선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무릎 골관절염 치료 평가를 위해 미국 내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2상을 통해 1회 주사 후 52주차 엑스레이 측정 결과, 무릎 내측 관절 공간 너비 뿐 아니라 통증 및 기능에서 장기적 개선 결과를 확인했다.

무릎 기능 밑 통증 관련 임상과 함께 무릎 골관절의 구조적 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DMOAD)로도 개발되고 있다.
 
Biosplice 최고 책임자인 Erich Horsley는 "한국 지역 내 lorecivivint 개발 및 판매에 있어 삼일제약과 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lorecivivint의 글로벌화에 대한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요 시장 내 안정적으로 잘 확립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세계 최초 DMOAD를 출시해 삼일제약과 협력해 대한민국 내 수백만명의 OA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미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믿음직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Biosplice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 간의 상생은 물론 한국 내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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