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과열 종목 두차례 지정된 삼천당제약
먹는 인슐린·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해명 공시
2021.05.09 12:02 댓글쓰기
삼천당제약 전자공시 화면 캡쳐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최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 제한 조치를 받았던 삼천당제약이 4일과 7일 두차례에 걸쳐 회사측 해명 공시를 통해 "'먹는 인슐린'과 '먹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아직 진행 및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과열 양상을 보여 지난 2일과 7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배경에는 삼천당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비 3000억원 가량을 원료 공급사와 글로벌 제약사 등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인슐린 판매 1위 제약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경구용 제재화 플랫폼 에스패스(S-PASS) 기술을 적용한 인슐린 임상 1상을 하반기에 시작하겠다는 회사의 계획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개발 소식에 회사측이 정확한 상황 설명에 나선 것이다.
 
경구용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회사측은 7일 공시를 통해 “해외 백신 개발 파트너사와 2020년 11월 26일 경구용 코로나 백신 개발 목적을 위한 코로나 백신 원료 공급 관련 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천당제약은 “공급받은 백신 원료를 이용해 경구용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파트너사들과 5월 6일 임상3상 인원 2만명 및 임상비용 2300억원 등의 내용을 포함해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 백신 펀딩 프로그램에 지원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해외 파트너사와 해당 제품의 임상비용 전액 부담을 포함한 비즈니스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먹는 인슐린 신약 임상시험에서도 회사측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측은 “중국 파트너사와 2020년 11월 오럴 인슐린 및 오럴 GLP-1에 대한 전략적 제휴(LOI, Letter of Intent for Strategic Coopera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측은 “현재는 중국 및 미국 파트너사와 해당 제품에 대한 Technical Due Diligence(실사) 및 비즈니스 관련 사항(파트너사 해당 지역 임상 비용 전액 부담 조건을 포함한 마일스톤과 로열티 지급 조건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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