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돌봄서비스 '사회서비스원' 3곳 추가
복지부, 전북·울산·제주 단계적 개소···'계류 법안 2건 통과 총력'
2021.05.10 12: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오는 7월부터 지역 사회서비스 품질 제고 및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원이 전북, 울산, 제주에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사회서비스원 사업대상지역 선정 관련 공모 및 심사결과 이들 3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민간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지원, 국·공립 시설 위탁 운영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인다. 동시에 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


올해 총 14개 시·도에 사회서비스원 설립에 이어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엔 부산, 충북, 경북이 추가된다.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가정, 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돌봄인력 및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긴급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신규설립 지역인 울산광역시는 고령화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재가 서비스(노인 맞춤 돌봄, 가사간병, 방문요양)와 보육 등 돌봄 서비스에 특화했다.


이와 관련 여러 국·공립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및 노인요양시설 등 총 9개소 및 종합재가센터 2개소의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전라북도는 지역 내 서비스 이용 및 서비스 종사자 간 격차 해소가 주요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자 수는 많으나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이 부족한 지역 중심으로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사회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사회서비스원 본부는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대상 인권 상담·교육 등도 실시해 지역 내 서비스 종사자의 전반적인 처우개선 또한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수의 돌봄서비스 전달체계를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대상자가 지역 내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과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특히 제주형 사회서비스원은 복지 욕구가 있는 대상자 발굴시 다수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결 및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선도적으로 도모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호근 복지부 임호근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연내 사회서비스원 3개소 추가 설치로 긴급하게 발생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전국적인 공급체계 구축에 한 발자국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 계류 중인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과 지원에 관한 법률 2건의 제정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국회와 협의, 새롭게 구축된 공공부문의 서비스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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