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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봉 1억 국립대병원 상임감사, '비전문가' 낙하산
전국 12곳 중 7곳, 민주당·친문(親文) 등 코드 인사···금년 교체 인물 촉각
[ 2021년 06월 04일 06시 20분 ]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국립대학교병원 상임감사 자리가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로 채워져 코드인사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상당수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이거나 일부는 노무현 前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이 관련된 인물이었다. 임기 3년임을 고려할 때 대부분 2018년 취임해 금년도 교체 예정인데, 후임자로 어떤 인물이 선임될지 주목된다.
 
데일리메디가 전국 12개 국립대학교병원 상임감사 주요 경력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7개 국립대병원 상임감사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이었다.

평균 연봉 1억원인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는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공익에 부합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 견제와 부패 감시·예방 역할을 수행한다. 의료기관 감사 특성상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최상집 상임감사는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강원도당 사무처장 출신이었고 강원대병원 원선희 상임감사는 현재 강원 원주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경북대병원 김진태 상임감사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했고,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맡았다. 
 
전남대병원 이성길 상임감사는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주의 혼지키기' 위원장이었고 5.18기념재단 임원 출신이다.
 
제주대병원 오충진 상임감사는 제주도의원 및 의장 출신인데 재임 당시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등 現 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공개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충남대병원 전득배 상임감사는 지난 4월 임기 중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에 임명 될 정도로 親더불어민주당 인사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박화국 상임감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업무를 시작한 박 감사는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조직실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사단법인‘ 노동자를 위한 연대’ 사무처장과 참여정부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을 지낸 소위 친문(親文) 인사다.
 
앞서 부산대병원 상임감사직을 수행한 이상경 씨도 친문 인사였다. 이 전 감사는 '부림 사건' 피해자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부림 사건은 부산의 학림(學林) 사건으로 5공화국 군사정권이 부산지역 민주화운동 세력을 탄압한 사건인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담당 변호사였다. 
 
한편 올해 내 상당수 국립대병원 국립감사는 교체될 예정이다. 상임감사는 임기가 3년인데 현 상임감사들이 대부분 2018년 7월 전후 취임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대병원 상임감사의 경우 일찍이 후임자 모집에 나섰고 강릉원주대 치과병원, 경상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모두 상임 감사 교체를 앞두고 있다.
s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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