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6일 컴퓨터 기반 '의사국가고시' 첫 실시
국시원, 필기시험 공고···음성·동영상 등 혼합 멀티미디어 3문항 포함
2021.07.22 04: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내년 1월 6일 예정된 의사국가고시 필기시험은 국시원 주관 시험 최초로 기존 지필시험이 아닌 컴퓨터 시험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최근 의사 필기시험 일정이 포함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내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기간과 시험장 공고일, 시험일, 합격자발표 예정일 등을 안내했다.
 
국시원은 내년 시행되는 제86회 의사국시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필기시험을 기존 지필시험 방식에서 데스크톱PC 기반의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으로 변경한다.
 
해당 방식은 단계적으로 2023년 제75회 치과의사,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도 적용된다.
 
제86회 의사국시 필기시험은 내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 일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기간이다. 합격자발표 예정일은 내년 1월 19일이다. 
 
응시자는 컴퓨터를 통해 시험문제를 읽고 답안을 입력하는 컴퓨터시험으로만 필기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시간이 종료되기 전까지 시험실에서 퇴실할 수 없다.
 
국시원은 필기시험을 컴퓨터시험으로 변경하기 위해 2020년부터 CBT 전산프로그램 개발, 모의시험 시행 등 컴퓨터시험(CBT) 도입을 준비해왔다.
 
우선 컴퓨터시험(CBT) 진행을 위한 시험장을 확보하기 위해 타기관의 시험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국시원은 이를 위해 산업인력공단·특성화고(상업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국시원 관계자는 “향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전용 상설시험장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필시험이 아닌 컴퓨터를 활용해서 문제를 출제할 수 있게 돼 음성이나 문자, 그림, 동영상 등이 혼합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문제가 총 3문항 나올 예정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멀티미디어 문제 풀이를 위해 수험생들에게 이어폰이 배부물품으로 지급된다”며 “컴퓨터시험 응시자 안내 동영상은 다음 달 국시원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 제86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예정돼있다. 
 
해당 시험 응시자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개인물품으로 기존의 응시표와 신분증, 가운, 청진기에 펜라이트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단, 녹음 기능이 있는 펜라이트는 사용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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