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동국 등 제약·바이오, '사옥 확장·이전' 활발
팜젠사이언스(舊 우리들제약) 서초·삼성바이오에피스 인천 송도
2021.07.30 05: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제약·바이오사들의 사옥 확장, 이전이 한창이다. 흩어졌던 계열사와 사무소를 한 곳에 모으는 통합 사옥 이전이 활발하다. 
 
최근 휴온스와 팜젠사이언스가 각각 성남시 판교와 서울시 서초구로 신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앞서 1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인천시 송도로 이전했고 올 연말께 동국제약이 서울시 강남구 청담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휴온스그룹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한 그룹 통합 신사옥 입주를 완료하고 본격 업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휴온스 판교 신사옥 전경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은 지상 10층, 지하 5층, 연면적 3만8489m2 규모다.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휴온스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계열사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965년 창립 이래 56년 그룹 역사상 첫 번째 사옥이다. 
 
12개 휴온스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컬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바이오파마 ▲휴베나 등 관계사 임직원 500여 명이 입주해 근무하게 된다. 
 
휴온스그룹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가 신사옥에 집결하는 만큼 소통과 협업, 사업 연결성 등이 한층 강화돼 그룹의 확장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사옥 전경

구(舊) 우리들제약인 팜젠사이언스도 최근 이사를 했다.
 
27일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1월 취득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소재 토지와 건물로 사옥을 옮겼다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사옥에 '팜젠사이언스빌딩'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상 10층, 지하 3층의 토지 909㎡, 건물 4천338㎡ 규모다.

팜젠사이언스는 신약개발역량을 갖춘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올해 6월 바이오신약연구소를 신설하고, 여말희 소장을 전무로 영입했다.
 
회사는 연구개발 역량을 집결하기 위해 경기도 동탄에 '팜젠사이언스 통합 R&D센터'(가칭)를 건립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에피스 통합사옥 전경올해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천 송도 통합 신사옥 입주를 완료하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에 나섰다.
 
신사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면적 4만2645㎡(1만2900평) 부지에 최대 13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에는 업무 공간이 송도와 수원으로 이원화 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신사옥에서 함께 근무하게 돼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빠르면 금년 연말, 늦어도 내년 초 강남구 청담동 신사옥 이사를 앞두고 있다.서울 강남구 청담에 들어설 동국제약 신사옥 전경 조감도
 
현재 공사 중인 건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9293㎡ 규모다.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동국제약과 헬스케어사업부의 임직원들이 들어갈 예정이다.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경우 현재 강남구 대치동 본사 동국빌딩으로 입주하는 방향을 고려 중이다.
 
동국제약 역시 신사옥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진 지점과 사무소를 모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현재 지점이 4~5군데 따로 떨어져 있어 한 곳으로 통합하기 위해 신사옥 건립을 추진했다"며 "소통 강화 및 협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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