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 전까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지속'
'9월 말까지 완만한 증가세 예상, 방역 완화 신중' 강조
2021.08.25 18: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전까지 4차 대유행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통령 총괄조정팀장은 25일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서 "추석 이후 9월 말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로서는 추석 전이더라도 상황이 급격히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24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155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정부는 추석 전 백신 접종률을 전국민 70%까지로 예상하고 있고, 완전 접종률도 50%정도를 기대하는 중이다.
 
그러나 확산 추세가 계속된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방역 대책의 완화는 당분간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팀장은 "접종률 상황을 봤을 때 단기간에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은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서울시가 공개한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2.7%, 서울시는 82.4%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도 57개만 남아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대학병원 집단 감염 가운데 38%가 돌파감염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71명이 확진됐고, 400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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