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전국 확대···政 '건보 수가 신설'
이기일 제1통제관 '시도별 전담조직 구성하고 건강관리계획 수립'
2021.09.17 12: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일 넘도록 네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정부가 재택치료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경기도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5명 등 모두 91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3500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인천, 제주 등에서 시행 중이다.
 

이달 13일 경기도 특별생활치료센터 개소하면서 재택치료 환자가 고열 등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면 센터에서 관리한 뒤 병원이나 집으로 돌아가는 체계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기일 통제관은 “전국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별로 전담조직을 꾸리고, 대상자 확대, 재택치료자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택치료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택치료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할 것”이라며 “환자관리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환자는 1만2361명이다. 1일 평균 환자 수는 1765.9명이다.


이중 수도권 환자는 1,361.1명으로 전주 1218.3명에 비해 142.8명(11.7%)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404.7명으로 전주(501.3명)에 비해 96.6명(19.3%) 감소했다.


의료대응체계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8월 수도권, 이달 들어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 시행, 병상을 확보했다.


17일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59병상 중 480병상(50.1%) 사용 가능하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은 9733병상 중 3761병상, 생활치료센터도 1만9513병상 중 8933병상이 활용될수 있는 상태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3병상을 확보해 목표 대비 89.5%이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525병상을 확충해 목표 대비 88.4%를 확보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8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926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869명의 의료인력을 파견,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기일 통제관은 “추석연휴 이후 병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동시에 의료기관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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