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인공지능(AI) 공공의료서비스' 본격화
광주광역시, AI시민의료앱 운영···의료기관 100곳 선정 지원
2021.09.22 12: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공공의료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지난 2월 시민체감 제1호 사업으로 지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앱과 플랫폼 개발 및 헬스케어 실증센터 구축에 착수했다.

'AI시민의료앱’은 본인 진단·검진·처방기록, X-ray, MRI 등 의료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촬영한 의료영상을 CD 등에 저장하지 않고도 AI시민의료앱을 통해 대학병원 등에서 온라인으로 판독과 협진할 수 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돼 본인 과거 진료·처방 기록 열람이 가능하고 향후 병원 방문, 응급 치료시 의사에게 제공해 보다 정확한 진료·검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해 활용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건강관리 의료앱이다. 진료를 받기 위한 병원 간 왕래 시간 단축, 저장매체(CD) 불필요 등 많은 시민들이 AI의료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관내 보건소 및 지역 병·의원 대상으로 의료기관 100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1차로 전남대병원 등 15개 병·의원을 선정했으며 2차로 80개 병·의원을 모집하기 위해 현재 공고 중이다
 
또 지역 고령자 대상으로 기초검진·재활 등을 위한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3000명 이상 이용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에 ‘AI헬스케어실증센터’ 구축한다.
 
실증장비는 보행패턴 등 분석을 위한 전신반응분석시스템, 근육 활성도 분석을 위한 무선근전도분석기, 신체 균형능력 측정을 위한 균형능력측정 및 훈련시스템 등 11종을 구축한다. 운영기관 선정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한 후 지난 6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공공의료서비스 사업 성공은 시민과 지역 병·의원이 참여가 절대적”이라며 “세계적인 AI선진의료서비스 제공과 AI헬스케어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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