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펀드 투자 4122억···누적 수익 847억
2022년까지 2호펀드 수익금 577억 회수 예정···고영인 의원 '수익 관리 필요'
2021.10.12 15: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출자한 7개 펀드 6650억 원 가운데 4122억 원을 투자, 누적수익금 847억 원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모태펀드에 출자한 다른 정부기관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013년부터 총 7개 펀드를 운영해 왔다. 
 
특히 2014년 2호 펀드는 1256억 원을 투자, 2020년 말 2511억 원으로 가치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복지부 지분은 14.8%로 수익만 577억 원으로 오는 2022년 말 복지부 벤처투자 계정에 들어온다. 현재 복지부가 거둔 수익금 387억 원을 더한다면 약 1000억원이 쌓이는 셈이다.

이에 대해 고영인 의원은 "해당 수익금은 국민 혈세로 투자해 만든 소중한 재산"이라며 "복지 재원으로 환류할 법적 근거를 만들고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운영 펀드는 ▲2013년 글로벌제약펀드 ▲2014년 글로벌제약펀드 ▲2015년 한국의료글로벌진출펀드 ▲2016년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2018년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2021년 K바이오글로벌헬스케어 사모투자 합자회사 ▲2021년 솔리더스 스마트바이오 투자조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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