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혈전증 이상반응 검사 '의무화' 추진
조명희 의원 '예방 접종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필요'
2021.10.13 17: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이상 반응 검사를 요청할 경우 이를 의무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감염병예방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 반응 중 하나다. 혈전증이 발생하면 호흡곤란과 흉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신고는 94건에 달했다. 최근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전 증상이 발생한 20대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검사를 요청했으나,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가 혈전증을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검사 의뢰자는 사망했다.
 
조 의원은 “혈전증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을 때 의료기관이 요청한 경우 질병청은 백신 종류와 관계 없이 검사를 실시토록 해서 예방 접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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