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 거론된 킴리아→보험 급여 가시화
심평원, 이달 13일 암질환심의위원회 개최···환자 1인당 치료비 5억원
2021.10.14 06: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거론된 한국노바티스 킴리아주의 급여권 진입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제 7차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고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에 대한 급여기준 설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킴리아주는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및 B세포 급성림프성백혈병에 쓰이는 약제로, 다른 약제가 듣지 않는 혈액암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나 치료비용이 환자 1인당 5억원에 달하는 등 비용효과성 문제로 심평원의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한국백혈병환우회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감에서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급여기준 설정 결정으로 킴리아주 급여 진입 관문을 넘은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및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한편,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함께 논의된 약제 가운데 한국애브비의 벤클렉스타정은 심의를 통과했고, 한국얀센의 임브루비카캡슐과 암젠코리아의 블린사이토주 등은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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