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진료 파김치, 신경과 전공의 52명 증원 절실'
학회 '1년차 1인당 응급진료 비율 88.3%, 21개과 중 최고'
2021.11.16 12: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현재 83명인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52명 늘려 135명으로 운영해야 한다."
 
대한신경과학회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경과 전공의 응급실 진료건수는 21개 진료과 중 가장 많고, 또 응급실 중증환자 비율도 압도적인 1위"라며 "그러나 정부는 지난 2013~2018년 사이 전공의 정원 800명을 감축하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신경과를 감축했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 기간 신경과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공의 정원은 22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경우 환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신경과보다 적은 13.9%만 감축됐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이들은 “또 병리과의 경우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도 못하는데 정원이 줄지 않았다”며 “정원의 감축 기준이 뒤죽박죽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조사 결과, 최근 신경과 전공의들의 응급환자 진료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적정한 응급치료를 위해서는 위해선 대형병원 당 최소 2명의 신경과 전공의가 배정돼야 되는데, 현재 11개 병원에는 신경과 전공의 배정이 한 명도 없고, 40개 병원은 전공의 정원이 1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환자 진료 건수가 신경과의 16분의 1인 재활의학과의 전공의 정원은 102명이고, 신경과의 4.3분의 1인 정신건강의학과의 전공의 정원은 124명"이라고 언급했다.
 
학회는 "전문의 1명당 진료 환자 수도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의 3배"라며 신경과 전공의 정원을 확대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경과는 전문의 수도 임상 전문과들 가운데 가장 적어서 응급실 전담 신경과 의사를 구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전공의 수를 현행보다 52명 더 늘리고 나아가 전문의 수, 전공의 정원 모두 최저인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신경과를 국가 육성지원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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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잉 11.19 12:21
    왜 재활이 응급실환자가 1/16인데 전공의가 102명인지 모르는건가? 응급실만 생각하지 말고 필드 취직자리나 개업자리, 취직자리가 넘사벽인데 무슨.... 교수 응급실 당직 서는게 싫다 그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탁상행정 노답 교수군요
  • 타과 11.18 06:25
    학회 입장도, 전공의 등 젊은의사들 입장도 이해가 되네. 그러면 해법은 수가인가
  • 신경과7 11.17 17:36
    현재 학회이사장인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 혼자만의 생각인 것 같은데, 왜 자기 병원 입장만 생각하고 과를 망칠 생각만 하고있는지
  • 신경과6 11.17 12:32
    파김치되는 전공의들 위해주는척, 환자 위해주는척 위선떨지말고 교수가 당직을 서세요.  안그래도 필드에서 경쟁력없어 뒤지는 과가 전공의 등에 칼꽂고 앉았습니까?? 
  • 신경과4 11.17 10:27
    복지부에 압력넣어서 싼값에 노비 부려먹고 버릴 생각말고  전문의들 좀 고용하시죠.  모두가 윈윈하는 길인데..  전문의 몸값비싸다고 징징대지좀 마시고요... 전문의들 보는 환자가 얼만데 자기 밥값도 못할까봐요?
  • 신경과3 11.17 09:14
    적정한 페이로 전문의를 채용하거나, 금액적으로 어렵다면 본인들이 참여해서 전공의를 도와주세요. 대형병원 선생님들이 학회 자리를 잡고 있으니 이런 생각만 드나요.
  • 신경과2 11.16 20:42
    응급실 업무가 가중하면 전문의를 더 채용할 생각을 해야지 싼값에 전공의를 부려먹을 생각을 하나

    지금도 봉직시장에 구직자리 없고, 신경과 대우가 얼마나 안좋은데 여기서 전공의를 늘리면 과를 망치겠단 이야기밖에안됨

    응급실업무가 과중하면 전문의를 더채용하세요

    싼값에 전공의나 더 부려먹을 생각하지말고
  • 신경과 11.16 16:51
    응급과 급박한 상황에서 필요한것은 전문의라고 보며  전문의 채용을 해서 양질의 진료를 ~~!!수련중인 전공의를 늘이는것으로 해결되지 못할듯
  • 오늘만 사는 빅5 마인드 11.16 13:20
    응급실에서

    부려먹을 전공의가 없다는 것이군?

    증원하면

    장기적으로

    신경과 개원의는 더 어려워질텐데..
  • 신경의 11.16 12:49
    전문의가 되면 취업할 곳이 없는건 왜 언급이 없지요? 전공의 이전에 전문의 채용을 늘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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